[이단타파] 교리상담-5 "말씀의 짝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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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타파] 교리상담-5 "말씀의 짝이 있다고?"
  • 김평강 컬럼리스트
  • 승인 2020.01.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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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는 1952년에 번역된 개역한글 버전만 성경책으로 인정하고 다른 번역버전을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만희가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받아 먹은 책이 <개역한글성경의 요한계시록>이라는 이유때문입니다.

 

개역한글성경은 부정확한 번역과 시대에 맞지않는 용어사용 등이 여러 곳에서 드러나 오늘날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신천지에서만 유독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잘못되거나 애매모호한 번역을 악용하여 본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의미를 왜곡시켜 이만희를 신격화하려는 사악한 의도가 숨겨있습니다.

 

대표적인 왜곡 구절이 이사야서 34:16 입니다. 소위 "말씀에 짝이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비유풀이로 방구 깨나 뀐다는 모든 사이비들이 즐겨 사용하는 구절인데, 말씀의 짝을 찾아 비밀을 풀어야 하며 그 짝을 찾아 푼 사람이 바로 자기이므로 자기한테 와야만 구원을 받는다는 미혹의 좋은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말씀에 짝이 있다”는 교리는 사이비 이단들 뿐 아니라, 한 때 정통교회 목회자들도 설교시간에 자주 인용하곤 하던 내용이었는데, 그에 대한 바른 해석을 가르치지 않아 많은 성도들이 잘못 알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신천지는 한술 더 떠, "그 짝의 실체가 있다"면서 비유풀이와 연결시키기 때문에 상담하면서 사34:16 이 말씀의 짝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만 확실히 깨닫게 해주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상담의 순서 및 핵심

먼저 신천지에서 사용하는 개역한글 버전의 이사야 34장 전체를 통독한 뒤, 사34:16의 '이것들이'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집중적으로 설명합니다. 특히 바로 앞에 나오는 11~15절을 자세히 읽어본 후 뒤이어 나오는 "16절의 <이것>이 말씀을 가리키는 것인지, 짐승을 가리키는 것인지"를 분별하느냐에 따라 상담의 성공이 좌우되기도 합니다.

그 분별의 키워드는 바로 뒤에 나오는 17절의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며 친수로 줄을 띠어 그 땅을 그것들에게 나눠 주셨으니 그것들이 영영히 차지하며 대대로 거기 거하리라”라는 말씀에 있는데, 문맥상 16절의 “이것들”이 17절의 “그것들”과 동일하므로 17절의 “그것들”을 말씀으로 해석하게 되면 말씀을 제비뽑고 줄을 띄며 나눠 주게되는 이상한 의미가 되버립니다.

​따라서 '이것들이', '그것들을'이라는 표현은 성경말씀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앞에 나오는 예언(11-15절)에 기록된 짐승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후일에 짝을 이루어 그 땅(에돔)을 차지하게 되리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34:8부터 에돔에 관한 예언의 말씀을 하시다가 마지막 부분에 하신 것이므로 “모든 짐승을 에돔 땅으로 불러모아 그들의 소굴(영역)이 되게 하실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인 것입니다. 즉 '페트라(Petra)'라고 부르는 견고한 요새지역에 살고있는 에돔이 심판받아 승냥이와 이리가 우글거리고, 부엉이와 솔개가 짝을 이루어 둥지를 틀듯이 황량하게 될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야 10절의 “ ...세세에 황무하여 그리로 지날 자가 영영히 없겠고” 말씀과 연결되면서 하나님의 메시지가 올바로 전해지게 됩니다.

에돔이 거주하던 페트라의 모습. 하나님께서는 높은 곳에 거하며
에돔이 거주하던 페트라의 모습. 도시전체가 바위로 만들어진 둥지와 같다. 성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오로지 한 곳 뿐이었고 그 길도 겨우 두 세사람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다고 한다. 에돔은 그들의 수도가 그처럼 적이 공격하기 어렵고 방어하기 유리한 지형이라는 사실을 믿고 교만을 떨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것이다.

 

신천지 교재

이처럼 자세히 읽지않고 개역한글성경의 '짝' 부분을 읽어보면 정말로 말씀에 짝이 있는 것처럼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천지는 이 구절을 근거로 하나님의 말씀에는 짝이 있다면서, 그 짝을 찾아 맞춰야 비밀을 알 수 있다고 미혹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만희 교주가 지은 <성도와 천국> 26쪽과 <감추었던 만나> 16쪽에 그 내용에 대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

 

정리하기

이 구절의 바른 의미는, 이사야 34:11-15에서 황무한 에돔땅에 수많은 동물들이 짝을 이루며 살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하나님께서 그 짐승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에돔 땅으로 불러모아 그들의 소굴(영역)이 되게할 것이라는 경고(예언)의 말씀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짐승들(11-15에 나오는)로 하여금 저주 받은 땅 에돔에 살게 하기위해 제비를 뽑으시기까지 확실하게 예언을 이루실 것이라는 의미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신천지식으로 그것들을 말씀으로 해석하면 전혀 문맥상 맞지않고 이상하게 변질되어 34장 1절부터 나오는 하나님의 에돔에 대한 심판계획이 왜곡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원어를 충실하게 번역한 최신 번역성경으로 보면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장막성전 출신 다른 사이비이단들의 짝 교리

그런데 이러한 성경번역의 모호함을 이용하여 성경의 짝을 찾아 비유와 비사를 알아야만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이비교주가 이만희 외에도 더 있습니다. 이만희 교주와 걸어온 길이 똑같은 (박태선 전도관→과천장막성전→각자 개업) 김풍일 前교주와 구인회 교주도 똑같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곳에서 배워서 자기 것인 것처럼 써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 김풍일에 대해서는 아래 국민일보 기사 참조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전계헌 목사)이 임보라(섬돌향린교회), 김성로(춘천한마음교회) 목사, 이인규(감리교 권사)씨에 대해 참여 및 교류를 금지하고 김풍일씨, 정동수(사랑침례교회) 목사에 대해선 1년간 예의 주시하기로 결의했다. 스웨덴의 기독교 신비운동가 임마누엘 스베덴보리(Emanuel Swedberg)는 이단으로 규정했다.

이대위는 “김풍일씨가 7년 전 회개하고 사과문을 낸 후로 자신의 이단성 있는 교리를 수정했으며 자신의 교리 책자를 폐기하고 판매 금지했다고 해명했지만 이 같은 문제들이 분명하게 밝혀 질 때까지 그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예의 주시하기로 한다”고 보고했다.
[출처] -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773852&code=61221111&cp=nv

 

즉 말씀의 짝교리가 신천지의 전유물이 아니고 신천지보다 먼저 개업한 김풍일과 구인회도 토씨 하나 다르지 않은 교리를 사용하고 있다는 자료를 보여주면서 신천지의 짝교리가 잘못된 것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이 주제의 상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사야 34:16의 <이것들>이 말씀이 아니라 짐승이라는 것을 납득시키는 일입니다. 따라서 미리 이사야 34장을 A4용지에 큰 글씨로 복사하여 준비한 다음, 상담자와 피상담자가 번갈아 읽어가며 설명하면 효과적입니다. 짝교리가 잘못 된 것임을 깨닫게 되면 신천지가 자랑하는 비유풀이 교리도 허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위 상담내용을 좀 더 깊이 들어가자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주변열방의 죄악으로 인하여 분노하시는데 특히 에돔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처음 들어갈 때부터 하나님의 계획에 적대적이었기 때문에(민 20:14~21), 하나님께 더 준열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진노가 에돔에 임하게 되고 에돔은 당아와 고슴도치, 부엉이 까마귀, 시랑과 타조 등이 그 땅을 차지하는 황무한 땅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에 에돔사람들은 코웃음을 치는데, 이에 하나님은 ‘사람은 살 수 없고, 동물들이 짝을 이루며 살게 된다"는 말씀으로 에돔의 멸망을 강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사야 34:16의 ‘짝’은 말씀의 짝이 아니라 앞서 언급힌 짐승들이 빠진 것이 없이 모두 짝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신천지 상담초기에는 이 주제가 매우 효과적이었으며 신천지도 딱히 반증할 꺼리가 없어서인지, 최근에는 가르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상담에 임하면 당장 회심이 되지 않더라도 나머지 상담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긴 하지만, 상담과정에서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언어분별력이 현저히 떨어져 누가 뭐래도 16절 한 절만 보겠다거나, 도무지 짐승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신천지가 자기들의 거짓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오직 개역한글 경만이 무오한 번역”이라고 교육시켰기 때문인데, 이 경우는 필자의 다른 글(성경이 우리에게 오기까지)을 인용하여 설명하면서 개역한글버전이 완전무결한 번역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안되는 경우는 상담자가 그 영혼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비유풀이에 미혹되어 오직 신천지만이 진리라는 프레임에 갇혀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으려는 신천지인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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