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불편한 진실] 오늘 당신이 버린 옷, 어디로 갔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gw5PdqOiodU
▶옷을 쓰레기라 여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누군가 입을 거라 생각하며 내어놓죠. 그렇게 우리가 버린 옷이 바다 건너 거대한 무덤이 됐습니다. 매년 1000억 개가 탄생하고 그 중 1년 안에 사라지는 옷 330억 개. 저렴한 가격에 고민 없이 산 뒤 한철 입고 버린 옷, 그 편리함의 대가는 누가 치르고 있을까요? 어제 산 티셔츠, 오늘 버린 청바지에 우리의 지구가 신음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버려진 옷 먹는 소의 모습... 더 불편하고 충격적인 사실
[22대 국회에 바란다_순환경제] 의류나 식품 재고 폐기 금지하는 법률 제정 필요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04581
시민단체 다시입다연구소의 2020년 설문조사 결과, 사놓고 입지 않는 옷의 평균 비율은 21%였다. 옷장 속에 있는 다섯 벌 중 한 벌은 멀쩡하지만 입지 않는 옷이다. 버리자니 아까워 그냥 두고, 남 주기에도 애매해서 걸어두고, 정리를 못해 남아 있는 옷이 집안 곳곳에 쌓여있다. 그러다 어느 날, 옷 한 무더기가 헌옷 수거함으로 옮겨가지만 그렇게 수출된 중고의류는 결국 쓰레기가 되는 현실이다.
이미 만들어진 제품의 수명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지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 말하는 다시입다연구소는 안 입는 옷을 교환하는 캠페인과 수선 체험 워크숍을 통해 재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의류교환 캠페인에 참여하면 다른 사람의 특별한 추억이 담긴 옷을 선택하는 경험을 할 수 있고, 직접 수선을 함으로써 더욱 오래 옷을 입게 되니 환경 실천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이런 경험을 하다 보면 품질이 낮고 너무 저렴한 옷을 사지 않는 구매 방식의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