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퇴치] 나치 독일의 괴벨스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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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퇴치] 나치 독일의 괴벨스를 기억합니다.
  • 한석영 컬럼리스트
  • 승인 2019.11.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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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독일의 우두머리 였던 히틀러에게 가장 충직한 심복이 있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제 아무리 히틀러라도 혼자서는 세상을 뒤흔들지는 못했겠죠. 조력자가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어쩌면 히틀러의 조력자들이 히틀러보다 더한 악당이지는 않았을까요?

파울 요제프 괴벨스(Paul Joseph Goebbels), 흔히 괴벨스라고 지칭하는 인물.
나무위키에서 소개하는 괴벨스에 대하여 잠깐 알아볼까요?

 

파울 요제프 괴벨스 (사진=나무위키)
파울 요제프 괴벨스 (사진=나무위키)

2차 세계 대전 당시 추축국 나치 독일의 정치가. 제국선전부 장관으로 유대인 탄압과 언론 출판 방송 등 문화계를 통제하고 나치 정권의 악행에 앞장선 인물이다.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 당 베를린 관구장, 중앙당 선전국장을 거쳐서 1933년 나치 독일이 집권하자 국민계몽선전부 장관을 맡았으며, 제2차 세계 대전 개전 후에는 총력전 전권대사도 겸직하였다. 이후 전쟁 말기엔 나치 독일의 2대 총리이자 독일국의 25대 수상을 역임했다.

파울 요제프 괴벨스는 국가사회주의과 아돌프 히틀러의 열렬한 추종자였다. 선전장관 부임 당시 독일인들에게 라디오를 보급하는 듯 각종 선전 전략을 만들어서 히틀러를 총통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냉철하고 치밀한 선전 활동으로 유명하며 흔히 미디어를 통한 대중 선동 프로파간다을 논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인물이다.

전쟁 중엔 선전으로 유럽 침략 전쟁을 미화하면서 전쟁범죄에 크게 일조했었다. 전쟁 중에는 일기를 자주 썼다. 베를린이 포위되어 패전을 앞두고 베를린에 있던 총통벙커에서 자신의 아내 마그다와 아이들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때문에 엉뚱한 부하 직원이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에 끌려나가 곤욕을 치러야 했다.

당시 독일 내 일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은 아돌프 히틀러, 하인리히 힘러보다 괴벨스를 더 싫어했다고 한다. 대표적인 사람으로 유대계 독일 언어학자인 빅토르 클렘페러가 있다.

[관련링크: 나무위키 > 파울 요제프 괴벨스]

 
나치 독일이 패망하고 현재까지, 괴벨스는 히틀러 만큼 지탄을 받은 인물입니다. 선전선동에 능한 인물이어서 당시 독일 국민들을 나치에 일조하도록 선동한 사람이죠.

이러한 괴벨스의 어록은 참으로 어마 무시 합니다.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승리한 자는 진실을 말했느냐 따위를 추궁당하지 않는다!"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하나의 총통(Ein Volk, ein Reich, ein Führer)"

"우리의 상대가 '그래, 전에 우리는 당신에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주었잖아' 라고 한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래, 당신들이 우리에게 그렇게 했지! 하지만 그건 우리가 당신들에게도 그렇게 해야한다는 증거가 아냐! 당신들이 멍청하다는 증거일 뿐!"

"여론조사라는 것은 대상을 누구로 잡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지."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선전의 가장 큰 적은 '지식인 주의' 이다."

"우리는 모든 시대에 걸쳐 가장 위대한 정치인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아니면 역사상 가장 악랄한 범죄자로."

"게토(유대인 집단 거주지)를 가로질러 차를 몰았다. 우리는 차에서 내려 모든 것을 상세하게 둘러보았다. 무엇이라 형용할 수가 없다. 인간은 하나도 없으며 짐승들 뿐이다. 때문에 이것은 인도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단지 외과적인 차원의 문제이다. 칼로 절단을 하되 아주 사정 없이 잘라내야 한다."

"인민 대중이란 작은 거짓말보다는 더 큰 거짓말에 속는다."

"거짓말은 처음에는 부정되고 그 다음에는 의심받지만 되풀이하면 결국 모든 사람이 믿게 된다."

 

Goebbels_speech_1930's (사진=위키백과)
Goebbels_speech_1930's (사진=위키백과)

괴벨스 어록이 굉장하죠?
이 밖에 괴벨스가 했던 말이라고 회자되는 어록도 있습니다.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100%의 거짓말보다는 99%의 거짓말과 1%의 진실의 배합이 더 나은 효과를 보여준다."

"선동은 문장 한 줄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 때면 사람들은 이미 선동 당해 있다."

 

히틀러와 괴벨스
히틀러와 괴벨스 (사진=구글 이미지검색)

 그렇습니다. 괴벨스는 히틀러를 맹종하고 거짓말에 능숙한 사람이었습니다. 나치의 악의 결과물은 모두 괴벨스의 입에서 나왔다는 말이 있으며, 만약 나치에 괴벨스가 없었다면 나치가 저렇게까지 악해지지 않았을 거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어느 정치인께서도 심심하면 이 괴벨스 얘기를 꺼내시죠. 정치인이나 언론인들이 어떤 사건을 얘기할 때 자신의 의견과 다른 얘기가 나오면, 바로 괴벨스처럼 말한다고 빗대서 얘기하곤 하시죠. 21세기를 살아가는 현재에도 괴벨스는 우리 곁에 살아있는 것일까요?

악행을 주도하는 자에게는 그 곁에서 동조하는 인물들이 따라다니기 마련입니다. 그들은 서로 경쟁적으로 악행의 주도자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노력들이 모여서 역사적으로는 치명적인 결과를 만들게 됩니다.

악행을 주도하는 자가 악을 시전하면, 그를 추종하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더 큰 악행을 모의하고 실행함으로써 악행을 주도하는 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행태가 반복되는 거죠. 악의 전염이라고 해야 할까요?

90년대 중반 우리나라를 떠들석하게 만든 지존파 사건의 사례에서도 이러한 악의 전염 행태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두목이 범죄를 저지르면 쫄다구들은 더 큰 범죄를 저질러서 두목에게 인정 받으려 했죠. 2인자 자리를 노리는 겁니다. 두목의 시대가 지나가면 자신이 두목으로 올라서려고 하는 거죠. 그렇게 악은 세습됩니다.

그렇다면...

신천지에서도 후계자 자리를 노리고 경쟁하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누가 신천지의 후계자가 될 것인가? 

▲포스트 이만희로 거론된 후계자들 (우측상단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유천순,   장방식, 지재섭, 이전우) (출처: 「뉴스천지」,CBS)
포스트 이만희로 거론된 후계자들. 우측상단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유천순, 장방식, 지재섭, 이전우 (사진=「뉴스천지」,CBS)

우리는 그들도 함께 주시해야 합니다. 그들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악이 온전히 세습되지 않게 하려면요.

사이비종교 신천지의 후계자 후보들도 찾아보고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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