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타파] 신천지 사역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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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타파] 신천지 사역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 김평강 컬럼리스트
  • 승인 2020.04.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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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천지 사역의 새로운 국면

신천지 신도인 31번 코로나19 확진자의 등장은 잠잠하던 한국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수동적인 예방중심으로 진행되어오던 한국교회의 신천지대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신천지 신도들을 회복시키는 유일한 수단이었던 상담분야는 신천지의 집요한 방해공작으로 지지부진한 상태였으나, 이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아 공격적인 대책으로 변화되어야 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신천지 상담분야는 한국기독교 이단상담협회 소속 교회와 몇몇 독립적 이단사역자들이 운영하는 상담소에서 전담해왔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이들의 사역이 비탄에 빠진 피해자들에게 소망을 주는 유일한 통로였음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모두 합쳐봐야 전국적으로 10여 개에 지나지 않고, 그나마 신천지의 방해로 4~5개소를 제외하곤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지역별 조직도 갖추어져 있지 않아 방역체계로 비유하자면 대구에 있는 확진자가 구리에 있는 선별진료소로 찾아가야 하는 실정이다 보니, 신천지는 교회에 침투하여 성도들을 가래로 긁고 있는데 한국교회는 쫓아다니며 이삭이나 줍고 있는 형국이어서 수많은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데 역부족이었습니다.

 

무리한 강제상담이 불러온 폐단

뿐만 아니라 일부 상담소에서는 신도들의 자유의지를 무시한 강제상담을 시도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사망사건이 발생하고, 신천지로부터 고소 고발의 빌미를 제공하게 되어 장기적으로 상담사역이 더 어렵게 되는 폐단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강제상담이 피해가족들의 절박한 요청에 의한 것임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내 가족만 구출하기 위한 무리한 상담 시도가 전체 피해자들의 구출과 상담사역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기에, 신천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변화가 모색되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신천지 신도들의 동향

신천지 신도들의 급작스러운 변화는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이탈하는 신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 초기 교육단계(복음방, 쎈터)이고 대부분 신도들의 심경변화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신천지 교리의 특성상, 이만희가 죽고 자신들이 꿈꾸던 육체영생이 거짓이었다는 것이 드러나야만 이탈이 본격화될 터인데, 이만희의 사망이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는 시점에서 향후 동향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만희의 사후를 대비한 한국교회의 신천지 사역의 방향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어야 합니다. 그동안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이만희의 사망이라는 상황이 발생하면, 신천지 신도들이 지금처럼 상담을 통해 찔끔찔끔 나오는 것이 아니라 봇물 터지듯 엑소더스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이를 대비하여 한국교회는 신천지 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상담이 아니라 교육을 해야

지금까지는 피해자들의 요청이나 극소수 자발적인 상담소 방문으로 신천지 신도들의 회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만희 사후 거짓을 깨닫게 된 수많은 신천지인들은 갈 곳이 없게 되는 상황에서는 동시다발적인 탈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국에 몇 개소 안되는 상담소에만 맡기기에는 매우 부족합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지금부터 이만희 사후를 대비한 “신천지 신도 회복 프로젝트”를 착수하여야 합니다. 지금과 같이 소수에 의한 상담이 아니라 모든 한국교회가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별로 그들을 1차적으로 수용하여 교육시키는 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른바 상담이 아닌 교육입니다.

 

이단사역부의 필요성과 중요성

그러기 위해선 많은 한국교회에 이단사역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이단사역의 특수성과 전문성 때문에 교회내 이단사역부서의 설치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필자의 상담소 사역 경험으로는 이만희 사후 거짓을 깨닫게 된 신천지인들을 수용하기 위해선 기존의 “새가족부+ 약간의 α교육”만으로 어느 교회나 이단사역부를 신설하여 운영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신천지의 거짓을 깨닫게 된 신도들은, 대부분 원래 신앙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불가피한 거짓말과 모략을 더 이상 해선 안될 것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고, 여느 초신자들과 별로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변화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상담소에서 회심한 신도들을 참작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사이비이단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그릇된 신앙관이 없을 수 없겠으나, 한국교회가 돌아온 탕자를 품어주려는 아버지의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어느 조직에서나 있을 수 있는 다소의 시행착오는 충분히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단사역부 운영 매뉴얼 제작과 보급

그러기 위해서 현재 이단상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회심자 교육시스템과 한국교회 內 기존 양육프로그램을 접목한 이단사역부 운영 매뉴얼의 제작과 전파가 필요합니다. 신천지인 1명을 포용하고 치유와 회복을 위해 10명의 기존 성도들의 돌봄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가정하면, 한국교회는 산술적으로 20만 명의 신도들을 포용하기 위한 “신천지인 100명을 포용하는 2,000개 교회 세우기 운동”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신대연)은 이를 위해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이수훈 목사)와 협력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이며, Youtube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한국교회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방역체계가 메르스와 신종플루 등 재난을 경험한 후 잘 대비하여 지금처럼 온 세계로부터 칭송받고 있는 것처럼, 한국교회도 향후 신천지 신도들의 엑소더스를 대비하여 전국 어디서나 신천지인들을 수용하고 품어주는 교회가 많아졌을 때, 한국 사회로부터 인정받게 될 것이고 다시 한번 놀라운 부흥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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