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알자] 비판을 통해 우리사회가 얻고자 하는 이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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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알자] 비판을 통해 우리사회가 얻고자 하는 이익은?
  • 김원식 컬럼리스트
  • 승인 2019.10.13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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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빙자한 집단에 대한 비판행위,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글을 쓸 것인가? 어떤 글을 쓸 것인가?

비판을 통해 우리사회가 얻고자 하는 이익은?

우리가 이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서 비판행위를 통하여 얻고자 하는 이익은 과연 무엇일까?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비판이 비판행위로만 끝나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비판의 목적이 아닐 것이다. 비판을 통하여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공익적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다. 개인적 이익을 포함한다고 할지라도, 우리사회의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 가치추구의 선택인 것이다.

비판행위를 통하여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어떻게 비판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비판과 비난의 차이는 무엇인지, 법률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정당한 비판행위의 수준은 어떤 것인지 함께 생각해 보고, 그 수준에 맞는 비판을 통하여 우리는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글을 쓰는 목적이 모두 비판을 위한 것이 아닐 수도 있겠으나, 저마다 자신이 글을 쓰는 목적이 다를 수는 있겠으나, <사회적 비판>과 <공익의 부합>이라는 점에 대해 고민하고 글을 써야 한다.

 

 

종교적 비판행위는 고도의 보호를 받는 행위
이미 여러 글들이나 소송사건들, 재판사건들을 통하여 우리는 사회적 약자, 피해자들의 정당한 비판행위 범위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특히 <표현의 자유>라는 '표현권'과 더불어 <종교의 자유>에는 '종교비판의 자유'가 있는데, 이 곳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정당한 비판행위들은 법률이 보호하는 <표현의 자유>와 <종교비판의 자유>가 중첩적으로 보호하는 고도의 보호를 받는 권리라는 점을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특히 신천지와 같이 거대한 조직을 갖추고, 이만희라는 대표자에게 절대적인 권력이 부여되는 종교를 빙자한 반사회적, 반국가적, 비윤리적 사이비 종교집단에 대한 종교적 비판행위는 고도의 보호를 해야한다는 것이 대한민국 재판부들의 공통적인 판결요지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표현권과 비판권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
비판과 비난은 다르다. 정당한 비판은 그 비판에 있어 충분하고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혹은 제시하면서 이루어지는 반면, 맹목적 비난은 그 근거가 불충분하거나 부적절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많은 사람들의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정당한 비판행위와 달리 맹목적 비난은 상대방에 대한 모욕적 표현이나 지나친 표현 더 나아가 해서는 안 되는 표현을 포함하기도 한다. 이러한 맹목적 비난은 오히려 그 비난의 대상을 추종하는 추종자들로 하여금, 반감을 일으키고, 갈등만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의 원인제공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이 곳에 모여 이 인터넷 미디어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우리사회의 공익은 무엇일까?
사이비 종교의 피해자들이 모여, 그들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피해자들이 가지는 스스로의 감정을 표현하고, 정당한 비판활동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정보공유를 통한 반사회적 사이비 종교로 인한 피해의 예방, 피해에 대한 개개인의 대처, 해소되지 않는 개인적 감정의 표출, 우리사회에 반사회적 사이비 종교에 대한 대책 등, 이 인터넷 미디어를 통하여 이루는 많은 것들은 대부분 정당한 범위 내에 있는 것이어야 하며, 그것으로 인하여 개인과 우리사회 모두에게 유익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어떻게 글을 쓸 것인가? 어떤 글을 쓸 것인가?
일인독립언론의 모임인 이 인터넷 미디어가 추구하는 목적과 표방하는 취지를 바르게 이해한다면, 이 인터넷 미디어에서 어떻게 글을 쓸 것인가, 어떤 글을 쓸 것인가에 대하여 적절하게 판단할 수 있고, 그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여 다양하게 자신의 표현들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곳에는 사이비 종교에 가족을 빼앗긴 사람, 아직 사이비 종교에 몸담고 있지만 진리가 무엇인지 그것을 스스로 알아보기 위하여 이 곳에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도 있다. 또한 사이비 종교에 대한 경험은 아직 전혀 없으나, 미리 알아보고 예방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이곳에 있다. 다양한 입장과 다양한 시각이 이 곳 일인독립언론의 모임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신천지, 신학적 비판 가치 없는 집단
1995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교단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교주 이만희, 약칭 신천지)을 신학적 비판가치 없는 집단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여기서 우리는 <신학적 비판>과 <가치 없음>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한다. 신천지에 대하여 <신학적 비판>을 한다는 것은 그 교리에 대하여 정통 신학의 기준으로 비판함을 의미하는 것인데, 여기서 신천지의 교리란 세뇌교육을 위한 ‘비유풀이교리’, 거짓말과 속임수를 교육하는 ‘모략교리’를 포함하여, 육체영생과 부귀영화라는 헛된 망상을 심어주는 ‘신일합일교리’와 과거 사이비 교주들의 아류교리를 짜깁기한 ‘실상교리’가 그 주된 대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가치 없음>이란 그러한 (교리)비판행위를 통하여 얻어지는 정당한 공익이나 사익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된다. 우리가 비판행위를 통하여 어떤 가치를 창출하거나, 그 대상이 변화하도록 하는 데에 그 비판행위의 가치가 있음에도, 신천지라는 집단을 대상으로 연구하고 살펴본 결과, 그 교리에 대하여 비판하여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신학적 비판 가치 없는 집단’이란 결국 신천지는 종교의 범주에 속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더 나아가 신천지라는 집단이 종교를 빙자한 사이비 종교라는 정통신학적 관점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목회자들은 신천지의 교리비판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오히려 신천지교인들로 하여금 그들의 교리가 신학적으로 논하거나 비판할 가치가 조금이라도 있는 것으로 오인하도록 만들고 있다. 더 나아가 그들이 <교리비교>를 주장하고 있음은 우리가 신천지에 대한 잘못된 접근, 잘못된 비판에 치중하고 있지는 않은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특히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교리에 미혹되어 빠지게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관계나 이익 등으로 인하여 미혹되고 있다는 점을 오히려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관련게시글 :
[모욕죄] 집단에 대한 모욕죄 일반적 해석 (신천지 집합명사)
https://cafe.naver.com/soscj/3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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