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부산서 '대선 홍보 효과' 누린 이준석 유세차량 '라보'…경남에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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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CT] 부산서 '대선 홍보 효과' 누린 이준석 유세차량 '라보'…경남에선 사라졌다?
  • 김원식 리포터
  • 승인 2022.08.1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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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대선 홍보 효과' 누린 이준석 유세차량 '라보'…경남에선 사라졌다?
출처 : http://news.tf.co.kr/read/national/1919340


최근 불법 논란 휘말려 부담…대구 일정에서 다시 등장할 지 '주목'

17일 부산 수영구에 있는 국민의힘 부산시당 주차장에 서있는 이준석 당대표의 유세차량 '라보'./사진=조탁만 기자.
17일 부산 수영구에 있는 국민의힘 부산시당 주차장에 서있는 이준석 당대표의 유세차량 '라보'./사진=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이번 대선판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의 유세 차량 '라보'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라보 차량은 이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타고 다닌 소형 트럭 라보 차량이다.

그런데 이 차량이 때아닌 위법 논란에 휘말렸다. 도로교통법상 라보 짐칸에서 사람을 태우는 행위는 금지돼 있는데,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날인 15~16일 양일간 부산 전역을 구석구석 돌면서다.

그간 여야 모두 선거때마다 1톤 이상 차량을 활용해 유세하고 있는데 사실상 모두 위법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선거때마다 관행적으로 유세차량을 활용해 온 터라 법적으로 제재만 하기엔 쉽지 않은 실정이기도 하다. 또 기존 트럭을 선거차량으로 개조한 경우 짐칸을 화물 적재함으로 보기도 어렵다.

제20대 대통령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부산 전역을 돌며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부산=조탁만 기자.
제20대 대통령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부산 전역을 돌며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부산=조탁만 기자.

 


제20대 대통령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부산 전역을 돌며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부산=조탁만 기자.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윤 후보의 지지를 끌어모으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낸 라보를 앞으로 유세 일정에 활용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도 깊다.

실제 당대표가 대선 후보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이른바 '골목유세'를 하는 것 또한 이례적이다.

더군다나 부산 유세 기간 동안 소상공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작지만 실속있는 라보 차량을 타고 다닌 선거 전략이 어느정도 효과를 거뒀다는 평도 주를 이루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관계자는 "경남에선 당협 지원 유세차량을 타고 다닌다"면서도 "이번주 대구 일정엔 라보 차량을 타고 유세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산시당 관계자는 "최근 라보 차량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 라보 차량 유세를 하기엔 조금 부담도 있다"면서 "경남과 마찬가지로 대구 유세 역시 라보 차량을 활용하지 않는 기조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 대표는 소형 트럭 라보 차량만의 특성을 살려 지역 내 구석구석 민심을 훑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가 대구 일정에서 라보 차량을 활용, 유세를 펼친다면 이후 라보 차량은 부산으로 내려와 반납된다.

현재 라보 차량은 현재 부산 수영구에 있는 국민의힘 부산시당 주차장에 덩그러니 서있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대선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부산(15~16일)에 이어 경남 창원(17일), 그리고 대구(18일) 일정으로 PK 민심을 다진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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