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데일리]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쌍방울…회장·대표 등 임원 22명 이재명에 고액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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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쌍방울…회장·대표 등 임원 22명 이재명에 고액 후원
  • 김원식 리포터
  • 승인 2021.12.0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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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쌍방울…회장·대표 등 임원 22명 이재명에 고액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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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24 20:32 | 수정 2021-11-24 20:32

 

쌍방울 양선길 회장·김세호 대표 7월9일 이재명에게 1000만원씩 후원
'이재명 변호' 이태형 등 변호사들도 1000만원씩 후원했다 돌려받아
이재명, 경선 기간 25억 모금…500만원 이상 고액 후원금액 2억원 달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뉴데일리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의 변호사비를 대납한 의혹을 받는 쌍방울 그룹의 임원들이 이 후보에게 고액의 후원급을 납부했다고 24일 **일보가 보도했다.

쌍방울 임원들, 이재명에게 1000만원씩 후원

**일보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입수한 '민주당 경선 후보자 이재명 후원회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이 후보는 경선 기간 중 후원회를 통해 25억5375만원을 모금했다. 납부자 중 500만원 이상 고액 후원자는 22명으로 금액은 2억1334만원에 달했다.

매체는 "고액 후원자에는 양선길 쌍방울그룹 회장과 김세호 쌍방울 대표와 병원장, 건설 시행사 대표, 전직 국가대표, 기초지자체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며 "양 회장과 김 대표는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 지난 7월9일 첫날 각각 1000만원씩 후원했다"고 보도했다.

쌍방울 계열사 광림의 사내이사 이모씨도 같은 달 10∼11일 이틀에 걸쳐 이 후보에게 10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은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비롯해 이 후보 관련 사건 변호를 맡은 변호인들에게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변호사비를 대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최대주주였던 투자회사 착한이인베스트는 2018년 11월 쌍방울이 발행한 3년 만기 전환사채(CB) 10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이후 착한이인베스트는 KH그룹 계열사 두 곳으로부터 50억원을 빌렸다. KH E&T(옛 이엑스티)가 2019년 4월 착한이인베스트에 20억원을 빌려줬고, KH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장원테크도 같은 날 착한이인베스트에 30억원을 빌려줬다.  

여기서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씨의 돈 100억원이 KH E&T를 통해 착한이인베스트로, 이는 다시 쌍방울의 CB 인수에 사용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일보에 양 회장과 김 대표의 후원금 납부 배경과 관련 "개인적인 인연으로 각각 후원금을 납부했다. 사전에 후원금을 상의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사건 맡았던 변호사들, 후원했다가 돌려받아


이 후보의 사건을 맡았던 변호인과 관련 로펌 소속 변호사들이 쌍방울 계열사인 비비안과 미래산업 등의 감사와 사외이사 등으로 위촉되며 쌍방울과 이 후보의 관계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과거 성남시장 시절 관련 사건 소송을 맡았던 권재칠·이승엽·이태형·이찬진 변호사는 각각 1000만원씩 이 후보에게 후원했지만 "부담스럽다"는 이 후보 측의 만류로 후원금을 돌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 변호사는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소속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1심에, 이 후보와 중앙대 법대 동기인 권재칠 변호사는 2심에 변호인으로 참여했다.

이태형 변호사는 이 후보의 경선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다. 그는 이 후보 부인이 연관된 '혜경궁 김씨' 사건을 변호했다.

'이재명 변호' 이태형 변호사, 20억 상당 쌍방울 CB를 수임료로?

앞서 시민단체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은 "이태형 변호사는 이 후보로부터 수임료 명목으로 현금 3억원과 3년 후 팔 수 있는 상장사 주식(CB) 20억여원 상당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찬진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부회장을 지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2016년 '3대 무상복지'를 둘러싼 경기도와 성남시 소송에서 변호인으로 참여했다. 

그는 **일보와 인터뷰에서 "경선 초반에 이 후보가 어려울 때 친구들끼리 '우리가 돕자'라는 취지에서 후원금을 냈다"며 "나중에 이 후보 측에서 액수가 부담스럽다고 만류한다는 뜻을 전해와 후원금을 돌려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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