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GOOG NEWS] 美까지 마수 뻗은 '신천지'…미인가 신학교 운영하며 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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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GOOG NEWS] 美까지 마수 뻗은 '신천지'…미인가 신학교 운영하며 포교
  • 김유신 리포터
  • 승인 2023.04.29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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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 운영자 신천지 간부로 밝혀져
주정부 법인 등록해 놓고 교육기관 행세
무료 성경공부와 학위로 미혹

[Daily GOOG NEWS]  美까지 마수 뻗은 '신천지'…미인가 신학교 운영하며 포교

 

신천지의 위장 신학교가 있는 미국 에너하임의 한 건물.(사진출처=구글지도)
신천지의 위장 신학교가 있는 미국 에너하임의 한 건물.(사진출처=구글지도)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에 수상한 신학교가 있다. 초교파 신학원이라는 이곳은 전액 장학금을 준다며 예비 신학생들의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 학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기적으로 성구나 홍보물을 올리고 있다. 졸업하면 석사 학위(Th.M)를 수여한다는 학교는 얼핏 보면 평범한 신학교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원로고스신학원 홈페이지
▲원로고스신학원 홈페이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위치한 이 학교는 '원로고스신학원(One Logos Theological Seminary)'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삼위일체, 부활 등 정통교회가 믿는 개념들을 가르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상은 신천지 위장 단체다.

 

▲원로고스신학원 CEO로 테드 문이 등록돼 있다.
▲원로고스신학원 CEO로 테드 문이 등록돼 있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원로고스신학원의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테드 문(Ted Moon)'이다. 테드 문은 한 때 신천지 위장교회 가주시온교회(California Zion Church)의 담임강사(담임목사)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한국 이름 '문O동'으로 알려진 그는 목회자로 위장하며 지난 20여 년간 캘리포니아에서 신천지 교회를 이끌어 왔다. 
 

▲가주시온교회 법인보고서에도 등장하는 테드 문.
▲가주시온교회 법인보고서에도 등장하는 테드 문.

 

문 씨가 CEO로 있는 원로고스신학원은 사실 정식 학교가 아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법인으로 등록된 이곳은 이름만 신학교일 뿐 신천지 포교활동을 위해 세워졌을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 교육기관이라면 미국 신학교 학위인증기관인 성서대학교협의회(ABHE), 북미신학대학원협의회(ATS), 전미기독교대학협의회(TRACS) 중 한 곳에라도 등록돼 있어야 한다.

도메인에서도 정식 신학교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웹사이트 주소 맨 뒤를 보면 정식 인가를 받은 교육기관은 ‘edu’로 끝난다. 프린스턴신학교(www.ptsem.edu), 트리니티신학교(www.tiu.edu) 등이 예다. 원로고스신학원은 www.one-logos.org다. 

게다가 교수진이 누군지 알 수 없을 뿐더러 개설 과목은 단 5개에 불과하다. 지원 요건도 명시돼 있지 않다. 일반적인 신학원들이 학사 학위(BA) 이상의 수준을 요구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학교는 수업을 주 2회만 들어도 2년 만에 졸업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심지어 주소나 전화번호조차 나와있지 않다. 다음 단계로 들어가려면 신청을 해야 한다. 기타 정보 입력란에 원로고스에서 아는 사람을 적는 칸이 있는 것도 신천지와 유사하다. 

캘리포니아에서 목회 중인 김형철 목사는 “신학교는 가짜고 학위를 준다는 것도 거짓말”이라며 “신천지임을 감추고 신학교라는 이름을 내세워 성경공부로 유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장 신학교는 인근 도시 라팔마에도 있었다. '말씀과생명신학원(Word and Life Theology School)'이란 이름으로 운영 중인 이곳은 무료로 성경을 가르쳐 주겠다며 격주마다 수업을 연다. 이곳 운영자도 테드 문이다.

 

▲생명말씀신학원 CEO도 테드 문으로 돼 있다.
▲생명말씀신학원 CEO도 테드 문으로 돼 있다.

 

LA 현지 한 목회자는 “미국에 신천지 위장 신학교가 지금 몇 개 있는지 파악하기조차 어렵다”며 “정체가 탄로나면 또 다른 이름으로 신학교들을 설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짜 신학교는 오프라인 모임도 주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본지가 보도한 LA 신천지 집회 장소(산타아나 공립고등학교)가 원로고스신학원의 소셜미디어에 그대로 등장했다.

 

▲LA 신천지 집회가 열린 산타아나 공립고등학교(사진출처=페이스북)
▲LA 신천지 집회가 열린 산타아나 공립고등학교(사진출처=페이스북)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회장은 “신천지가 교회를 빙자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위장 신학교를 두고 포교하고 있다”면서 “무료로 성경공부를 한다며 접근하는 이들을 경계하고 교회 밖 성경공부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https://www.goodnews1.com/news/articleView.html?idxno=417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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