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국내에서 정식으로 유통되지 않는 제품이나 가격대비 성능(=가성비)이 우수한 제품을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때로는 해외직구를 통해 놀라운 가성비의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식으로 국내유통이 되지 않는 제품은 반품이나 교환, A/S 등이 어려워서 돈을 날려먹는 일도 생기기 마련이죠. 위험성도 크지만(high risk), 놀라운 가성비로 돈을 만희 절약(high return)할 수도 있죠. 마치 복권에 당첨된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컴퓨터 파일을 옮길 때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작고 가벼운 USB메모리, 다들 한두 개 정도는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USB메모리는 하드디스크처럼 용량이 크지 않아 영상과 같은 대용량 파일을 옮기거나, 자료 백업용으로 쓰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죠. 헌데 이러한 고민이 해외직구로는 해결이 가능하다는 군요. 미국의 유명한 인터넷장터 이베이(ebay)에서 고용량 USB메모리를 판매한다고 하던데... 과연~?
[링크: ebay.com > 검색=2TB USB Flash Drive]
허거덕~! 2TB(테라바이트=2,000GB)용량의 작고 아담한 USB메모리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네요. 2TB용량에 US 2달러~4달러 밖에 안한다니... 우왕~ 대박입니다!!!
하지만 브랜드가 없는 제품이라 조금 망설여 지네요. 그래서 이름있는 유명브랜드의 제품을 찾아 보았어요. 그랬더니...
[링크: ebay.com > 검색=Samsung USB Flash Drive]
삼성전자의 1TB 용량의 USB메모리 가격이 고작 19달라? 우리돈으로 2만원 조금 넘는 정도의 가격이군요. 2TB 용량도 29달라(약 3만원대 초반) 밖에 안하네요. 헐~ 국내 제조사들이 해외에서는 거의 덤핑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다더니...
아~ 이럴 수가!!! 그동안 우리는 호갱이었던 건가요?
이베이(ebay) 같은 미국의 유명한 쇼핑사이트에서 유명브랜드의 제품을 팔고 있는데 문제될 게 있을라구요. 이런 정보를 찾게되면 나만의 숨겨놓은 보물을 찾은 것처럼 기쁠 겁니다. 아마 아무한테도 안알려주고 싶을꺼예요. 아주 친한 친구에게만 살짝 알려줄 수도 있을 듯요.
하지만 해외직구를 처음 해보시는 분들이나 방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선뜻 구매버튼을 누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해외배송비도 걱정이구요. 가끔, 국내 인터넷쇼핑에서 해외직구 대행업체들이 구매대행으로 판매하는 것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흐미~ 2TB USB메모리가 단돈 49,900원이라... 하나에 2만5천원 정도! 이것도 놀라운 가격이네요. 지름신이 바로 강림할 지경입니다. 앞뒤 따져볼 것도 없이 걍 질러~!!!
그랬다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링크: google.co.kr > 검색=2TB USB 짝퉁]
가짜! 짝퉁! 이라네요. 허거덕~!
이럴 수가~ ⊙_⊙!
검색에 나온 커뮤니티 사이트에 들어가 봤더니, 다음과 같이 자세한 설명을 해놓았더군요. T T
[링크: todayhumor.co.kr > 가짜 2TB USB/SD 파는 사람들이 있네요]
이런 정보를 미리 확인해 보지 않고 구매했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일 생기겠네요. 가짜 USB메모리를 컴퓨터에 꼽으면 용량까지 제대로 뜨니까, 덥썩 구매했다가는 낭패 볼 수 있겠습니다. 더군다나 저장하는 데이터도 손실된다고 하니... 무작정 구매해서 백업자료 복사해 놓았다간, 쌍싸다구 맞는 심정이 들겠네요.
우연한 기회로 얻은 행운은 그만한 댓가를 치루기 마련입니다. 한참이 지난 뒤, 여러 고초를 겪고 난 후에야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게 문제겠지요.
사전에 미리 한번만 확인해 보았으면 속지 않았을 것을 말이죠. 전자제품들은 대부분 제조사의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자세한 사양과 가격 등이 나와 있습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도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제품의 정보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링크: samsung.com/us > BAR Plus USB]
그랬군요. 판매중인 삼성전자의 USB메모리의 최대 용량이 256GB 이었네요. 모양도 이베이에 있던 거랑 비슷하긴 한데 고리 부분이 살짝 다르네요.(비슷하지만 다른=사이비?) 삼성전자 미국법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256GB가 약 50달러(약 6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군요. 이베이에서 판매중이었던 삼성 1TB USB메모리가 19달러 정도 였으니... 용량은 반의 반도 안되면서 가격은 2~3배나 높네요.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겠습니까?
종교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연한 인연으로 알게된 사람에게 새로운 종교를 소개를 받았거나, 가끔 만나던 지인이 적극적으로 설명하여 알게 된 신흥종교가 진짜인지 가짜(=사이비)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그 종교의 정보를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됩니다.
마음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검색된 내용들을 차근차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정확하게 진짜인지 가짜(=사이비)인지 알 수 있습니다. USB메모리 정도야 속아서 구매해도 끽해야 몇만원 손해보는 거지만, 종교야 말로 내 삶의 모든 것이 걸린 중요한 사안이 아닐까요? 이런 중요한 사안을 정말로 후다닥 살펴보시겠습니까?
옛말에 급할 수록 돌아가라 했습니다. 차근차근 정보를 검색해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당장 몇일 뒤에 종말이 찾아오면 어쩌나, 그 때 구원받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하지 마세요. 그렇게 서둘러 선택해야만 하는 종교라고 한다면 그 자체는 반드시 사이비일 테니까요. 그 종교가 언제 시작되었는 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 종교가 처음 시작했을 때 부터 믿고 있었던 사람들은 최소 수십 년 동안 구원을 기다린 사람들일 테니까요.
사단이 인터넷을 지배해서 잘못된 정보만 있으니까 찾아보지 말라고 한다구요?
그렇다면 신천지는 왜 사단이 지배하는 인터넷에 자신들의 홍보 내용이나 선교 정보를 올려놓았을까요?
사단이 인터넷을 지배하고 있는 게 정말 맞다면, 사단과 대적하고 있는 신천지가 인터넷에 올려놓은 내용을 그냥 내버려 둘까요? 사단의 능력이라면 하루도 안돼서 삭제해 버리거나 비뚤게 조작해 버릴 수도 있을 텐데 말이죠. 신천지에서 인터넷에 올린 정보가 하루가 지나도 멀쩡하다면... 며칠이 지나도 멀쩡하다면... 해가 지나도 멀쩡하다면... 과연~ 사단이 인터넷을 지배하고 있다는 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사단이 멍청한 걸까요? (ㅋㅋ)
인터넷 검색해 보지 말라고 하는 그 종교 자체가 가짜(=사이비)입니다. 신천지가 진짜라면 더더욱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짜라면 진짜임을 밝혀주는 정보들이 함께 검색될 테니까요. 가짜(=사이비)라면 가짜임을 증명하는 정보들이 반드시 함께 검색될 것입니다. 검색된 정보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선택은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이 진짜일지...
무엇이 가짜(=사이비)일지...
잘~ 판단해 보시고 결정하기 바랍니다.
아래 영상은 실제 짝퉁 2TB USB 메모리를 구입하여 실험으로 확인해 보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