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알자/인터뷰] 정부의 공권력이 올바르게 작동되어야 할 시점 (2020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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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알자/인터뷰] 정부의 공권력이 올바르게 작동되어야 할 시점 (2020년 2월 20일)
  • 김원식 리포터
  • 승인 2020.02.23 0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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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전화 인터뷰 준비대본 내용이었는데, 대본과 다른 질문에 다른 답변으로 진행되어,
아래 내용을 '바로알자'와 '바로알자 신천지' 카페에서 처음 공개합니다.

[바로알자/인터뷰] 정부의 공권력이 올바르게 작동되어야 할 시점 (2020년 2월 20일)
- 바로알자 http://www.young119.net/news/articleView.html?idxno=789
- 바로알자 신천지 https://cafe.naver.com/soscj/62488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신천지 집단을 슈퍼전파매체로 하여 전파되고 있는데, 이에 관하여 신천지대책전국연합 측의 연결해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2020. 2. 20.)


- 안녕하세요. 이 신천지대책전국연합이라는 단체는 언제부터 어떤 목적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계신 건가요?
- 2006년부터 지금까지 신천지 피해자들이 중심이 되어, 신천지 대책활동을 하기 위해 인터넷 '바로알자 신천지'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 온라인은 '바로알자 신천지', 오프라인 활동조직은 '신천지대책전국연합'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이번 주 들어 신천지 신자들 가운데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신천지라는 집단의 특성상 유난히 확진자가 많이 나올만한 이유가 있습니까?
- 예, 신천지의 특성상 이러한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몇 가지 특성을 살펴보면,
- 첫째, 신천지의
 (1)신도수의 규모 입니다. 2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도수로 인하여, 인구대비 감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둘째, 신천지의
 (2)활동성 때문입니다. 신천지는 일반 교회와 달리 포교를 위한 활동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신천지인이 아닌 사람들에 대해서도 접촉빈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전도를 못 하면 110만원을 내야 하기도 하지요.
- 셋째, 신천지의 중요한 특징인 
(3)은밀한 대인포교 때문입니다.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포교 대상을 상대로 은밀하게 접근하여, 친분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신천지라는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포섭되는데, 이러한 포섭과정에서 전파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 넷째, 신천지의 
(4)위장포교의 장소적 거점 때문입니다. 신천지는 위장교회, 위장신학원(소위 센터), 복음방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이 신천지라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경우, 신천지가 위장교회, 위장센터 등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고, 이러한 비공개 상황에서 정부가 역학조사를 하는 자체가 아무런 의미 없다는 것입니다.
(1)신도수의 규모와 (2)활동성으로 인하여, 바이러스 전염의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보이며, (3)은밀한 대인포교 및 (4)위장포교의 장소적 거점으로 인하여, 그 전염의 확산속도가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정부의 방역대책이 신천지의 위장전략에 대한 실체를 제대로 드러내지 않고서는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확진자들의 개별 동선파악을 통한 역학조사는 이미 의미가 없어진 상태이고, 앞으로는 신천지의 활동범위, 포섭대상들에 대한 통계적이고 포괄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볼 것입니다.

 

- 활동량이 많다는 건 포교활동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활동성이 크다는 것은 포교에 대한 부분도 상당히 크지만,
- 일반적으로 신천지 신도의 상당수 직업군이나 사회활동 자체가 네트웍을 중심으로 한 대인접촉이 많은 부류에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선거 때면 신천지 신도들이 선거에 동원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 신천지 신자로는 처음 확진자가 된 31번 환자, 이 분도 다단계에 종사했다고 하던데 실제로 신천지 신자들 중에 그 비슷한 직업의 종사자가 많다구요? 왜 그런 건가요?
- 신천지는 내부적으로 내부거래, 내부 신도들을 상대로 다단계판매를 금지하고, 보험을 해약하도록 지시한 바도 있습니다.
- 그러나 이중적으로 신도들을 상대로 보험, 휴대폰, 인터넷 가입 사업을 진행하면서 그 수익의 일부를 헌금으로 처리하기도 하였습니다.
- 다단계 판매, 보험 판매, 휴대폰 판매, 중고차 판매, 문화강좌 강사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왜냐면 신천지에서 요구하는 전도활동을 병행하기에 적절한 업종이기 때문입니다.


- 또 지금 문제가 된 대구신천지 교회, 여기서 열린 행사에 전주에 있는 신자도 참석했다고 하고, 또 과천에서도 이 대구 행사에 참석한 신자가 있는지 확인중이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신천지 신자들이 전국을 돌아다니기도 하는 건가요?
- 오늘 아침 소식으로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합니다.
- 신천지는 특전대라는 명칭으로 수 십명씩을 취약지역에 파견하여 일정기간 동안 포교활동을 하기도 하고, 신천지 혹은 위장단체 이름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도 합니다.
- 또한 교주나 지파장을 중심으로 행사에 동원되기도 하지요.
신천지는 대구 지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네트웍을 가진 은밀한 조직이라 예측이 어렵다고 봅니다.


- 신천지의 본부는 과천에 있다고 하는데 같은 건물에서 일하고 계시다구요? 이 건물도 지금 폐쇄조치가 내려졌다거나 방역이 이뤄지거나 한 상황인가요?
- 어제 밤에 과천시에서 상업지역과 대중교통시설 주변 등을 방역하였고, 신천지가 스스로 시설물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폐쇄조치하였다고 했는데,
- 오늘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승강기를 타고 재치기를 하거나, 다수 신도들이 출입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해당 층이 아닌 다른 층을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이라 상인들과 시민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 지금 신천지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 하나같이 걱정하시는 게, 정식으로 신천지 이름을 내걸고 있는 곳뿐만 아니라 은밀하게 가려져있는 거점들이 많다면서요? 어떤 곳들이 있습니까?
- 위장교회, 센터라고 하는 위장신학원, 복음방 등이 있습니다.
- '위장교회'는 일반 정통교회 간판을 걸고 운영되고 있고, 신천지에서 운영하지만 약 절반은 그곳이 신천지인지 모르고 그곳을 다니는 경우입니다. 이번 조치에서 신천지가 위장교회를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위장신학원(센터)'에서 교육을 받는 사람들에게 그곳이 신천지신학원이라고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바이러스 사태와 연관해서 공개하거나 폐쇄할 가능성이 적다고 봅니다.
- '복음방'의 경우도 그렇고, 
더 심각한 것은 대인 포섭의 과정 역시 현재와 같이 위장하여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 그 복음방, 신앙원, 아카데미 이런 곳들은 그럼 겉보기에는 그냥 학원이나 교습소처럼 되어 있는 건가요? 전국에 몇 군데나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까?
- 저희가 파악한 규모로는 신천지 성전,(신천지는 교회라고 하지 않고 성전이라고 합니다. 방송에서 신천지 교회라고 표현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전국에 지파본부 12개 등 
성전이 108개소로 알려져있습니다. 우리 측에서 파악한 위장교회는 약 63개소, 위장센터는 약 504개소 등입니다.
- 그리고 더 심각한 것은 그 수자, 위치 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복음방’이나 ‘가정모임’ 등이 문제입니다.
- 우리 측에서 파악한 수자이고, 파악되지 않은 곳도 있으며, 특히 복음방과 같이 계속 변경되기 때문에 새로 만들어 지거나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위장교회라는 건 어떤 건가요? (마찬가지로 전국에 몇 군데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지?)
- 일반 정통교회 간판을 걸고 운영되는 신천지의 교회 입니다. 겉으로 보아 알 수 없고, 그곳에 있는 신천지인들도 모두 자신들이 신천지인이 아닌 것처럼 연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 그러니 위장교회에 출석하는 일반 기독교인들은 알 수가 없습니다. 신천지가 이렇게 위장교회를 운영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 이번 바이러스 관련해서 중요한 점은 신천지가 과연 위장교회를 폐쇄하거나 위장교회를 공개할 것인가가 중요한 점입니다.


- 지금 말씀해주신 복음방이니 위장교회니 하는 곳들은 그럼 신천지 신자가 다녀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안되는 곳이겠네요?
- 장소도 그렇고, 자신들의 신분도 모두 위장입니다. 신천지에서는 ‘거짓말’과 ‘속임수’를 하라는 ‘모략교리’가 있습니다.
- 신천지 입장에서는 그것을 밝힐 수가 없는 것입니다. 가족이나 주변인들에게 자신이 신천지라는 사실을 감춰왔는데, 그것을 어떻게 지금 밝히겠습니까?
- 심지어 의심이 있어 보이는 포섭대상에게는 '신천지에서 자신들의 교육형태, 교재를 따라하고 있다며, 신천지에 빠지면 큰 일 난다' 거짓 연기를 하기도 합니다.


- 게다가 이 신천지에서는 추수꾼이라는 걸 다른 교단의 교회에 보내는 방식으로도 포교활동을 한다는데 그럼 지금 신천지 교회가 아닌 곳에도 신천지 신도들이 활동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 이미 알려진 것처럼, 신천지에서 정통교회에 ‘추수꾼’을 침투시킵니다.
- 신천지 ‘추수꾼’이 안 들어간 교회가 없다고 보아야 하겠지요.
- 사실 마지막으로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추수꾼들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입니다.
- 그런데 신천지 신도들의 상당수가 이렇게 두 개 교회를 다니는 ‘추수꾼’으로 활동한다는 것입니다.


- 투명한 정보 공개가 정말 꼭 필요한 상황인데.. 신천지 쪽에서 이 환자들의 동선이나 여기가 사실은 신천지 거점이다, 신자가 다녀갔으니 폐쇄해야 한다, 이런 정보를 제대로 공개할까요?
- 제대로 공개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그것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 이번 바이러스 사태를 막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법에 따라 강력한 공권력 집행해야 합니다.


- 전국의 신천지교회를 폐쇄한다고 하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신천지교회를 폐쇄하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위장신학원, 복음방과 같은 거점들뿐만 아니라, 신도들과 그 신도들의 포섭활동에 대한 통제가 없이는 불가능할 것을 봅니다.


- 그렇다면 정부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일까요?
- 신천지가 계속해서 신분을 감추거나, 자신들의 정보를 은폐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신천지에서 제공되는 자료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하여, 신천지 본부 및 지파본부, 교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이러한 거점을 통하여 역으로 신천지의 거점, 활동, 대인접촉 등을 통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 우려되는 점은 구원파 유병언처럼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입니다. 뒤따라가는 대책으로는 결코 올바른 대책이 될 수 없습니다. 한 발 앞선 대책이 나와야 합니다.
- 지난 2월 3일 신천지 과천총회본부에서 대규모 자료 폐쇄작업이 있었습니다. 신천지 측에서 중요한 자료, 결정적인 자료, 범죄증거 등을 인멸하는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 신천지 본부에선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신천지 신자들을 대상으로 신천지인 것을 숨겨라, 예배를 안 갔다고 하거나 대구에 간 적 없다는 식으로 대응해라, 이런 지침이 내려졌다는 보도가 있어서 논란이지 않습니까? 조직적으로 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신도들조차도 숨기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 사이비 종교의 특성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심지어 다른 사이비 종교는 내부용 공문과 외부용 공문 2~3개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합니다.
- 지금도 교주나 총회본부의 이름 없는 다양한 지침들을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점에 대해서 더 이상 논란의 가치조차 없는 것입니다.
- 지금은 교주나 총회본부가 콘트롤할 수 없는 상황이라, 각 지파, 지교회 등에서 통일되지 않은 지침을 하달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 정부에서 신천지 명단들을 계속 제공받고 있다는데 이런 방법으로도 어렵다는 말씀인가요?
- 신천지 신도들의 명단도 필요하겠지만, 그들이 접촉했던 포섭대상들에 대한 자료들을 받지 않는 이상 방역대책에는 구멍이 뚫릴 수밖에 없습니다.


- 여러모로 난망한 상황이긴 한데요. 정부 차원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더 심각한 사태가 벌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대책 같은 게 있을까요?
- 그 동안 저희는 신천지 피해자 단체로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활동을 해 왔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대책활동을 해왔지만, 법률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학원법과 같은 현행법만이라도 지켰으면 지금의 이런 일들은 없었을 것입니다.
- 신천지가 법을 지키도록 만들면 신천지로 인한 피해는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의 중심이 되는 '위장신학원' 폐쇄는 담당 공무원들(특히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공무원들과 검찰청 공무원들), 정부가 십 수년 동안 방치했던 문제입니다.
- 신천지가 법을 지키도록 하기 위하여 저희는 그 동안 여러 가지 신천지의 불법행위를 정부에 알리고 수사기관에 고발하여 왔으나 안이한 대응으로 그 세가 나날이 불어나고 있고 피해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 신천지 피해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것이 신천지에 빠지는 것이란 사실에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천지 때문에 죽은 사람들의 수자만 보아도, 지금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보다 더 심각한 것이지요.
- 다른 의견으로는 신천지 위장포교를 법률로 제안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추가로 이번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하여 하실 말씀은 없으신지요?
-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역학조사가 의미 없을 수 있습니다. 역학조사보다는 검찰수사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고 봅니다.
헌법 제37조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의 안정보장과 질서유지,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 법률로써,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공권력이 올바르게 작동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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