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서 10년간 있다가 회심한 전직 강사는 신천지의 거짓을 확인한 후 이런 말을 했습니다. "신천지는 과거 자료와 목숨 바쳐 싸우는 집단이다." 100% 맞는 말입니다. 나와서 보면 누구나 그렇게 느끼게 됩니다.
신천지가 과거 자료와 그처럼 처절하게 싸우는 이유는, 새빨간 거짓말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천지는 과거 자료를 폐기처분하거나, 감추고 변개하기 급급한 것입니다. 실상상담은 그런 자료들을 찾아서 보여주면서 이만희가 사기꾼임을 증명하는 작업입니다.
신천지가 그토록 감추고 싶은 과거 자료 중, 대표적인 것이 신탄(神誕)이라는 책입니다.개국초기 가장 중요한 교리서로 사용되던 책인데, 지금은 신천지가 만든 책이 아니라고 딱 잡아떼고 있습니다. 신탄 책을 쓴 사람이 이만희가 아니고 다른 두 사람인데, 그 사람들이 이만희의 말을 안듣고 다르게 썼다고 주장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개국초기부터 그런 주장을 한 것이 아니고 말이 안되는 엉터리로 드러나니까 나중에 말을 바꿨다는 것입니다. 이 상담주제는 신천지의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인지 아닌지 차근차근 밝혀내는 것입니다.
이 상담을 진행하기 앞서, 먼저 신천지에서 20년 간 있으면서 최고위직인 "교육장"까지 올랐다가 회심한 신현욱 목사의 동영상을 먼저 보여줍니다.
신현욱 목사 신탄 간증 from ilovejesus on Vimeo.
신 목사의 증언을 세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신현욱 前교육장에 의하면 신탄은 신천지 개국초기에 널리 읽혀지던 교리책으로서, 신천지의 초기교리체계를 세우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던 교재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이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많고, 특히 1987년에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했다가 불발로 끝나자 최근에 와서는 신천지에서 만든 책이 아니라거나 교열자의 실수라며 말을 바꾸어 신천지와 관계 없는 책인 것으로 가르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원본은 아래와 같이 생겼는데, "도서출판 신천지"라고 분명하게 적혀있습니다. ↓
그럼 지금부터 이만희와 신 목사 중,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1. 신탄이 신천지 교리서라는 증거
먼저 1997년에 발간된 <신천지발전사> 131쪽에는 아래와 같이 신천지 도서목록이 있습니다. 그 중 맨 위쪽에 신탄이 올라와 있는데, 이는 가장 중요한 교리책이라는 의미입니다. ↓
신탄은 1985년 6월에 초판을 발행했고, <신천지발전사>는 신천지의 개국 13주년을 맞이하여 1997년 3월에 발간된 화보집입니다. 이는 1984년 개업 후 최소한 1997년까지는 신천지가 신탄을 주요교리서로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뿐만 아니라 <신천지발전사> 4쪽 신천지 창립연혁에서, 1985년 6월에 "신탄 책을 출간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
또 1990년~2000년대 전단지에서는 이만희가 지은 여러 책들을 소개하는 내용이 있는데, 그 중에 신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 밖에도 신천지의 초기 교리책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자료는 수없이 많지만, 이것만으로도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수 있을 것입니다.
2. 사망한 전 신천지 교육장의 증언
그래도 믿지 못하겠다고 우기는 신천지인이 있다면 더 강력한 것을 보여주면 됩니다. 아래 동영상은 사망한 전 교육장 윤 모의 간증(?) 인데, 이 동영상에서 그는 신탄에 대해 말하기를, "이만희가 계룡산 국사봉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책을 받아 잡숫고, 40일 동안 노트 2권에 직접 받아적었다"면서 계시록 10장의 사건이 실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많은 신천지인들 앞에서 설교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한번만 한 것이 아니고, 동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산에 올라가기 전과 올라 간 후에 두 차례에 거쳐 같은 말을 하고 있는데, 이 시기는 1,990년 대 말~2,000년대 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신탄에 무슨 내용이 들어있나?
그럼 신탄에 무슨 내용이 있기에 이만희는 자기가 썼다고 했다가 이제와서 부인하는 것인지 알아봅니다.
1) 1984년부터 1987년까지 인 치는 기간
먼저 시한부 종말론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보면, 279쪽에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는 그날부터 계수하여 3년 6개월이 지나면 구원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되어있습니다.
이 의미는 하나님이 세우신 첫 장막(=과천장막성전)이 배도하자 이들을 멸망시키기 위해 청지기교육원이 과천에 들어오는 1980년 9월부터 계수하여 3년 6개월이 지나면(=1984.3.14/신천지 개국일) 구원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그로부터 다시 3년 6개월이 지난 1987년 9월에 모든 일이 마무리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280쪽 참조)
아래를 자세히 읽어봅니다. ↓
그러나 신천지는 1987년 종말론이 불발되자 많은 신천지인이 탈퇴하는 내홍을 겪은 후, 그때부터 시한부 종말론을 버리고 144,000명이 채워져야 종말이 온다고 교리를 바꿔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한 마디로 사기입니다.
이 외에도 369쪽에는 종말과 관련하여 위와 비슷한 이야기가 또 등장합니다. 여기서는 좀 더 디테일하게 "이만희가 하나님으로부터 철장 권세를 받아 짐승을 멸하고 144,000을 인친다"고 하면서 인 치는 기한이 무한정이 아니고 멸망자에게 짓밟힌 기간의 햇수대로 3년 반 동안, 즉 1984년 3월 14일부터 1987년 9월까지 인치는 기간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2) 성도와 천국에 나타난 신탄 언급
그리고 이만희가 1995년에 지은 "성도와 천국"이라는 책자의 31쪽에는, "본 교회에서 발행한 책이 전국 유명 서점에서 나가고 있다"면서 그 책 중의 하나로 신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도와 천국의 발행일이 1995년 4월 인 것을 감안하면 그 때까지 신탄은 다른 책들에서 언급될 정도로 사용되고 있었다는 반증이 됩니다. ↓
3) 요한계시록의 진상 85쪽
뿐 만 아니라 1985년 12월에 나온 "요한계시록의 진상" 85쪽에는"...본 계시록의 증거에 앞서 내놓은 바 있는 신탄이라는 책자에 자세히 밝혀 놓았으니 참고하기 바란다"고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
황당한 것은, 신천지의 내부 자료에 의하면 신탄의 저자 중의 한 사람인 김병희씨는 1984년에 입교하였다가 1985년 적그리스도로 몰리게 되었는데, 적그리스도로 몰았던 사람의 책을 적어도 1997년 까지 교리서로 사용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면 신천지인들을 대답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
그런데 위와 같이 자료를 보여주며 상담하는 과정에서도 "이만희가 직접 쓰지않았다"거나 "선생님(=이만희) 모르게 다른 사람들이 허락없이 만들었다"며 빠져나가려는 신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발견된 1987년 신천지 창립 3주년 기념예배 자료에 의하면, 이만희가 같이 예배하는 공간에서 "1985년에 신탄을 발간했다"고 발표하는 동영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만희가 같이 있는 곳에서 발표한 것이니 부인할 수 없게 딱 걸린 것입니다. 해당 내용은 동영상 3분 지점에 있습니다. ↓
이만희는 최근까지도 "신탄과 신천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는데 아래는 某 조직과 토론회 과정에서 신탄에 대해 질문받자 버벅거리며 횡설수설하는 영상입니다. 신천지인들에게 보여주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
1 from ilovejesus on Vimeo.
신천지인을 상담하는데 있어, 상담자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 있습니다. 바로 사랑과 긍휼입니다.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하던 기독교인이라면 "어떻게 이런 거짓에 미혹될 수 있을까?"하고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는데, 그런 신천지인들에게 질타와 반박보다는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품고 다가가면서 이만희의 거짓을 하나하나 보여주었을 때, 신천지인들은 비로소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신탄 교리 역시 상담자 입장에서 보면 말이 안되는 엉터리이긴 하지만 신천지인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상황으로 받아들이므로, 상담의 성공을 위해서는 교리 자체의 사실여부를 추궁하는 방법보다는 조작되고 거짓말로 지어내는 과정에서 생긴 헛점을 찾아서 신천지인들로 하여금 조금씩 의구심을 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비유풀이에 깊이 미혹된 대부분의 신천지인들은 결정적인 오류조차도 상담자의 조작, 또는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영혼을 사랑하며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존중하면서 이만희의 오류를 설득력있게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