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교] “신천지인과 대화하기 위한 고생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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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교] “신천지인과 대화하기 위한 고생 매뉴얼”
  • 김유신 리포터
  • 승인 2019.10.18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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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는 분명 문제이지만, 문제는 곧 좋은 계기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탈퇴가 곧 회심이 되게 합시다.

그 회심은 인격적 관계 위에서만 벌어집니다.

우리는 침묵을 잘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일단 침묵 속에서 귀를 열고, 그 사람의 말 속에서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봅시다.

이 글은 월간 '현대종교'에 연재된 윤재덕 전도사의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http://www.hdjk.co.kr/news/view.html?section=22&category=1001&item=&no=16297

“신천지인과 대화하기 위한 고생 매뉴얼”
  

안녕하세요. 종말론사무소의 윤 소장입니다. 일단 「현대종교」에 제 글을 연재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는 말부터 전합니다. 글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지요. 그러니 모든 글은 편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재를 앞두고 자세를 고쳐 앉아 제 글을 읽게 될 수신자 분들이 어떤 분들일지를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 윤재덕 전도사종말론사무소 소장

마치 2000년 전 밧모섬에서 일곱교회의 식구들의 얼굴을 떠올리던 사도 요한의 모양으로 말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누구처럼 계시받아 이 글을 쓴다는 말은 아닙니다.(웃어주세요) 아마도 현대종교에 실린 제 글을 신천지인이 봐줄리는 없겠다 싶습니다. 그들은 현대종교처럼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는 월간지에 자신들의 돈을 10원도 갖다 주고 싶어하지 않을테니 말입니다.

몇 번을 생각해봐도 수신자는 분명하군요. 제 글은 예수를 신실하게 믿고, 또 이단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있는 우리 형제, 자매들이 읽어주실 것 같습니다. 그럼 앞으로 여러분을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나의 형제, 자매 여러분! 메시아의 사람이 된 형제, 자매 여러분! 먼저 요청부터 드립니다. 제가 글로 전한 이 내용을 꼭 주변에 있는 신천지인들에게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말이 쉽지 그 ‘전해줌’이라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것이지요.

‘말’은 그 전달을 위해서 반드시 누군가의 ‘삶’을 요구합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말’은 우리의 삶이 송두리째 그 말이 되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많은 선배들이 그 하나님의 말을 전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자기 삶을 내놓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몸으로는 고생할지언정 누군가가 그 말로 인해 새롭게 태어날 때 말로 다 할 수 없는 행복과 보람을 느꼈을 것입니다. 저도 요즘 비슷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형제, 자매 여러분들도 이 보람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고생스럽더라도 그들에게 말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연재하려는 글의 제목을 묻는 현대종교 기자님의 물음에, 별 고민 없이 “신천지탈퇴 매뉴얼”이라 답했지만, 좀 수정해야겠습니다. 오늘 쓰는 글의 제목은 “신천지인과 대화하기 위한 고생 매뉴얼”입니다. 신천지에 빠진 자녀와 대화를 나눠본 부모라면 제 말에 고개를 끄덕이실 것입니다. 신천지인과 대화하는 것은 정말 스트레스 쌓이는 일입니다. 게다가 신천지에 대해서 설익게 알고 계신 분이라면, “신천지”라는 말만 들으면 인상을 찌푸리시고 손사래를 치며 대화의 가능성을 전혀 재고해보지도 않을 수도 있지요.

저도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신천지가 우리의 이웃들을 상처 입히고 가정을 파괴하며 사회에 혼란을 야기시키는 사이비 이단임에 분명하니까요. 그러나 그들이 우리의 이웃이라는 사실도 분명합니다. 원수마저도 사랑의 대상으로 끌어안으신 예수의 원칙이 곧 우리의 원칙이라면 말입니다. 그리고 사랑의 대상과 뭔가 문제가 발생했을때, 그것을 해결하는 방식은 물리적인 강제가 아닌 대화입니다.

마치 존재 자체가 비뚤어졌던 우리에게 예수께서 물리적인 강압이 아닌 ‘하나님의 말’로 찾아오셨듯이 말입니다. 신천지인과 대화하는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꼭 불가능한 것만은 아닙니다. 다음의 원칙이 곧 우리 자신이 된다면 말입니다.

 

인격적인 관계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신천지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그 전에 가정에서나 친구 관계에서 행복하지 않았던 경우가 많습니다. 인생의 방향을 모르고 정처 없이 헤맬 때 만난 신천지에 인생을 송두리째 바치는 이유는 그 공허함을 신천지가 채워주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당뇨병 환자에게 설탕물을 먹인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는 방황했던 사람이고 또 지금도 신천지 안에서 길을 찾았다고 말하는 그 순간마저도 방황 중이라는 사실입니다.

방황하는 자와는 일단 친구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일단 서로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사이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족이 신천지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고서 충격받고 괴로워하는 피해자들의 마음을 압니다. 어디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지방에서 수원까지 올라오신 분들을 만나면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조바심을 버리고 어디서부터 문제가 꼬였는지 함께 대화로 찾아가야 하고, 그런 대화가 가능하려면 일단 당장 탈퇴냐 아니냐의 조바심에서 떠나야 합니다.

탈퇴와 회심은 다릅니다. 신천지에서 나온다한들 본인 마음이 반석이신 예수 안에서 평안을 누리지 못한다면, 유감스럽게도 그 사람은 아주 좋은 기회를 놓쳤습니다. 신천지는 분명 문제이지만, 문제는 곧 좋은 계기이기도 합니다. 성경과 메시아에 대해서 차근차근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판을 신천지가 깔아주었습니다.

그러니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탈퇴가 곧 회심이 되게 합시다. 그런데 그 회심은 인격적 관계 위에서만 벌어집니다. 우리가 강제적 탈퇴와 인격적 회심을 분리해 놓는다면, 할 일만 늘어나고 다치는 사람을 보게 될 것입니다. 바람은 결코 나그네의 옷을 벗기지 못합니다. 메시아 예수는 우리에게 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햇살로 찾아오셨음을 잊지 맙시다. 그리고 만일 그 사람과 인격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면, 그 문제를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에서부터 찾아야 ‘발전’을 논할 수 있습니다.

 

먼저 들어주어야 합니다

인격적인 관계 위에서 말을 전하기 위해서는, 일단 말을 들어야 합니다. 신천지인과의 대화는 주로 교리에 관한 대화로 이어질텐데요. 이때 정보량을 가지고 승부하려는 분들이 있습니다.(제가 예전에 그랬습니다.) 즉 상대의 입을 막고 다량의 정보를 쏟아내는 것을 통해 상대를 굴복시키려는 방법입니다.그런데 이 방법은 좋지 않고, 반증 교육을 받은 신천지인에게는 잘 먹히지도 않습니다. 일단 다 떠나서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별로 권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신천지인에게 ‘본인이 믿고 있는 바가 무엇인지 스스로 말하게’ 해야 합니다. 신천지인이 기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자신이 밤낮으로 외우고 공부했던 것을 마침내 말할 기회를 얻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면 잘 듣고서 그것의 근거를 묻고, 함께 근거를 찾아봐야 합니다. 근거를 찾아가기 시작한 신천지인이 만나는 것은 결국 자신의 믿음이 확고한 근거를 갖고 있지 않다는 막다른 길입니다. 그 길까지 함께 걸어주기 위해, 우리는 침묵을 잘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일단 침묵 속에서 귀를 열고, 그 사람의 말 속에서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봅시다.

 

그 다음이 성경입니다

성경과 교리는 그 다음입니다. 오랜 시간을 갖고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신천지인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본인의 믿음에 대해서 묻기 시작하면, 그리고 신천지인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면 그제야 성경이 빛을 발할 때가 되었습니다. 마주 앉아 보지 않고, 함께 같은 곳을 보고 앉아 함께 근거를 찾아나섭니다.

이 땅에 최초 신약교회가 생겼을 때, 그 신약교회의 일원들에게는 여러 별명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악의적인 것들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빛나는 별명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길”입니다. 예수를 따르는 이들은 “길”이라 불렸습니다. “그럼 어디로 가야하지요?”라고 묻는 이에게 내가 바로 길이라고 대답했던사람들이 신약교회였던 것이지요. 길 잃은 신천지인들에게 길이되어줄 사람 어디 있습니까?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길입니다.

우리를 통해서 신천지인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그들이 하나님께 가기 편하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오시기 편하시도록, 우리가잘 닦인 길이 되자는 것입니다. 원수와도 인격적 관계를 맺기 위한 분투,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내용을 갈무리 하는 인내, 그리고 예수와 성경에 대한 잘 닦인 설명을 준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신천지를 통해 우리에게 주신 좋은 기회입니다.

먼저 고생했던 야고보가 이렇게 전합니다.

야고보서 1:1~4, 개인번역

나의 가족 여러분,
갖가지 시련을 만나게 되거든, 전적인 기쁨으로 해석하세요.
여러분의 신실함은 시험에 맞서 견딤으로 힘을 내는 줄
여러분도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그 견딤이 끝까지 힘을 내도록 하세요.
이는 여러분이 끝에 닿은 이,
부족함없이 모든 면에서 몫을 해내는 이가 되기 위함입니다.

신천지라는 한국교회의 시련이 곧 우리가 하나님의 길로 잘 닦일수 있는 계기인 줄 믿습니다.

다음 글부터는 신천지인과 대화하기 좋은 주제들, 그리고 그 주제들을 놓고 신천지의 교리와 성경이 얼마나 다른지에 대한 내용들을 써보려고 합니다. 고생하는 형제, 자매들에게 자신을 극복하고 거짓을 드러낼 좋은 무기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말할 수 있는 상황을 열어주시고, 말하게 하시고, 그 말로 일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드립니다. 

윤재덕 소장 jaeduggi@gmail.com


기사출처 : 현대종교

http://www.hdjk.co.kr/news/view.html?section=22&category=1001&item=&no=16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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