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타파] 신천지 붕괴를 앞두고 한국교회에게 전하는 提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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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타파] 신천지 붕괴를 앞두고 한국교회에게 전하는 提言-1
  • 김평강 컬럼리스트
  • 승인 2019.10.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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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의 죽음, 신천지의 붕괴를 대비하여

한국교회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1931년생 이만희는 내년이면 우리 나이로 90세가 됩니다. 수많은 가정을 파괴하고 교회를 무너뜨리며 사회적 해악을 끼쳤던 사이비교주의 마지막도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만희는 자신이 죽지않는다고 직접 말 한적은 없지만, 신도들은 이만희가 절대 죽지않을 것이라며 각서 쓰는 것도 불사할 정도로 굳게 믿고 있으며, 교리적으로 요한복음 15:5~6(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이나 계시록 20:4(神人合一 교리)을 왜곡하여 이만희와 그에 연합된 신천지인들의 육체영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영이 임한 이만희에게 가지로 붙어있어야 이 땅에서 육체영생한다는 것을 교육하는 교리자료
예수님의 영이 임한 이만희에게 가지로 붙어있어야 이 땅에서 육체영생한다는 것을 주장하는 신천지 교육자료에서 갈무리

 

이만희 사후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만희의 사후에 대해서는 여러 예측과 견해들이 있어 왔습니다. 일부에서는 후계자에 의해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다른 사이비들의 예를 들며 급격한 몰락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이만희의 죽음과 동시에 신천지도 과거 명멸했던 수많은 사이비이단들의 경우처럼 서서히 붕괴의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현재 신천지에 몸담고 있는 신도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입니다. 교리적으로 육체영생을 굳게 믿고있다가 그것이 거짓으로 드러난 후 그 폐해가 어떠할 지는 짐작하기 어렵지않습니다.

 

"이만희 사후 신도 10만명 이탈 예상, 대비해야" <C채널>

 

한국교회의 사이비이단 예방시스템 부재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와 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때, 건설업계에서는 '예방공학'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생겨났습니다. 그와 같은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시설물에 대해 전반적인 안전점검 및 재해예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시설물 특별관리법을 만들어 사고에 대한 신속한 복구 및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였습니다.

의학계에서도 질병발생을 예방하는 것으로부터 치료, 재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예방의학'이 구축되어 있으며, 심지어 국가간에도 '예방外交'를 통해 전쟁이나 무력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예방적 활동을 통해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이비이단 피해자로 20년 가까이 지내온 필자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한국교회는 그러한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단들에 의해 수많은 성도들을 빼앗기도 있음에도, 한국교회는 다른 분야처럼 체계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빼앗긴 성도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며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시스템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한국교회는 그 당연하고 막중한 사역을 일부 극소수 이단사역 목회자들에만 맡기고 사실상 방치하였으며 그 결과는 신천지 하나만 보더라도 2007년 PD수첩 방영 당시 4~5만이던 신도수가 2018년 현재 20만 이상으로 폭발적인 증가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는 전적으로 한국교회의 이단대책 실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단사역의 패러다임 변화 필요

교회의 성도가 사이비이단에 빠졌을 때 그들을 구출하고 치유해야 하는 1차적인 의무와 책임은 그 성도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 또는 교단이 되어야 합니다. 굳이 <지체론>이라는 기독교 교리까지 거론하지 않더라도 교회에 잘 출석하던 성도가 사이비이단에 미혹되어 교회를 떠나면 교회와 목회자는 즉각 책임과 의무를 느끼고 길잃은 한마리 양을 찾아헤매신 예수님의 마음으로 그들을 다시 찾아오는데 온 힘을 기울였어야 합니다.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고전12:26-27)

그러나 한국교회는 내 교회 성도가 사이비이단에 빠졌음에도 그들에게 책임을 느끼고 구출하려는 노력을 거의 하지않았습니다. 구출시도는 커녕 또 다른 피해만 보지않으면 된다는 안일한 인식이 팽배했고, 심지어 뒤늦게 거짓을 깨닫고 본교회로 돌아온 성도마저 색안경을 끼고 쫓아내기에 급급했습니다.

이는 교회가 갖추어야 할 가장 큰 덕목인 사랑과 긍휼이 사라진 탓이며, 아울러 각 교회, 교단별 목회자들의 전문성이 떨어지고 대처방법 등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피해가족들은 섬기던 교회에 도움을 요청하기보다는 전국적으로 극소수에 지나지않는 이단상담소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며, 이러한 현상이 수십년이 지나도록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경상남북도, 대구 지역 등에는 이단상담소가 한 군데도 없어 피해가족들은 전라도나 충청도, 심지어 수도권에 있는 이단상담소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는 한국교회가 수십년간 이단과 싸워오면서 수많은 성도들을 이단에 빼앗기고 있음에도 체계적, 종합적, 전교회적 이단대책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각 교단별로 이단대책위원회가 있고 소수의 이단사역자들에 의한 교육이나 특강들이 있어왔지만 필자를 비롯한 많은 이단피해자들에게 실질적임 도움을 주지못하고 사실상 유명무실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지금이라도 시급히 체계적인 이단예방 및 치유회복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全 교회, 신학교는 물론, 교단 불문하고 모든 교회가 참여하는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단사역을 소수의 목회자들과 단체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자기 교회에 이단에 빠진 성도가 발생하면 그러한 상황에 심각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모든 개교회가 그들을 1차적으로 구출하고 나아가 치유하고 회복시킬 수 있는 보편적 전문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주님의 피값으로 사신 바 된 성도들이 더 이상 이단에 미혹되는 것을 예방하고, 그들을 다시 교회에 돌아오게 하여 주님의 지상명령인 하나님나라의 확장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다음 글>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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