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권리] 한 사람의 죽음 그리고 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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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권리] 한 사람의 죽음 그리고 유서
  • 김원식 리포터
  • 승인 2022.02.20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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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권리'란 무엇일까.

우리는 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 한다.
이렇게라도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면, 이름도 기억하지 못 하는 어느 한 사람에게 미안할 것 같다.

- 두려움은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 일어나십시오

 

2013. 12. 31. 한 사람이 분신자살을 선택했다.


그가 분신자살을 선택한 이유는 유서를 세상에 알리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유서에서 남긴 그 말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두려움은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 일어나십시오

우리는 그를 기억하지 못 한다.
그의 이름을 기억하지 않는다.
그는 대단한 정치인이나, 사회 저명인사가 아니었다.

그런데 왜 그의 죽음이 십년이 가까이 된 시점임에도 그의 죽음을 다시금 찾게 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생명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다.


저명한 정치인이나, 무명의 소시민이나, 생명은 모두 소중한 것이다.

그가 분신자살이라는 죽음을 통해, 이 세상에 전하고자 한 그의 생각은 무엇일까.
그의 죽음이 하나의 이유만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가 분신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통해서, 소중한 생명을 대가로 세상에 전하고자 한 말이 있었다.
우리는 그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

 

[연합뉴스] 서울역 고가 분신 40대 숨져…수첩에 '안녕하십니까'(종합)

https://www.yna.co.kr/view/AKR20140101048151004
 

 

 

[한겨레] ‘서울역 분신’ 이남종씨가 남긴 유서 전문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18097.html

등록 :2014-01-02 18:15수정 :2014-01-03 09:25

지난달 31일 서울역 앞 고가도로 위에서 분신해 숨진 이아무개(40)씨의 장례를 준비중인 ‘시민장례위원회’가 2일 오후 이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씨의 유서를 공개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지난달 31일 서울역 앞 고가도로 위에서 분신해 숨진 이아무개(40)씨의 장례를 준비중인 ‘시민장례위원회’가 2일 오후 이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씨의 유서를 공개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지난달 31일 서울역 앞 고가도로 위에서 분신해 숨진 이남종(40)씨의 장례를 준비중인 ‘시민장례위원회’는 2일 오후 이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씨의 유서 2개를 공개했다. 아래는 이씨의 유서 전문이다.
  
 대자보 형식 유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부도 묻기 힘든 상황입니다.

 박근혜 정부는 총칼 없이 이룬
 자유민주주의를 말하며
 자유 민주주의를 전복한 쿠데타 정부입니다
 원칙을 지킨다는 박근혜 대통령은
 그 원칙의 잣대를 왜 자신에게는
 들이대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국민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공권력의 대선개입은
 고의든 미필적 고의든 개인적 일탈이든
 책임져야 할 분은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이상득, 최시중처럼 눈물 찔끔흘리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던
 그 양심이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이
 아니길 바랍니다.
  

 


 짧은 메시지 형식 유서  


 여러분
 보이지 않으나 체감하는 공포와 결핍을
 가져가도록 허락해주십시오.
 두려움을 불태우겠습니다(줄 그어서 지운 흔적)
 안녕히 계십시오(줄 그어서 지운 흔적)
 두려움은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일어나십시오

 

 

[한겨레TV] 이제는 역사에 전진기어를 넣어야 한다 [오피니언 #220]

 


2019. 10. 17. 국회를 비추는 영상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2022. 2. 20. 현재

대통령 후보로 나온 한 사람이 있다.


그가 말하는 적폐란 무엇인가?
그가 말하는 적폐를 자신과 검찰조직에 비춰본다면 어떨까?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
알 권리라는 것은 개인의 사생활이나, 개인의 치부를 알 권리가 아니다.
시민들이 가지는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권리가 무엇인지부터 알 권리가 있다.

어떤 조직이 시민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고 있는 지를 제대로 알 권리가 있다.

 

 

 

 여러분
 보이지 않으나 체감하는 공포와 결핍을
 가져가도록 허락해주십시오.
 두려움을 불태우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두려움은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일어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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